<2019년 버킷리스트 100개>는 처음엔 워드파일로 썼고 그 다음엔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옮겼다.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쓰면 다른사람과 공유가 쉽고, 데스크탑과 노트북, 그리고 스마트폰 간의 수정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구글 스프레드에 쓴 것을, 인터넷 공유가 익숙치 않은 엄마와 공유하기 위해 엑셀 파일로 다시 옮기고 블로그에도 새롭게 썼다. 


워드 파일에 줄글로 나열하던 것과 달리, 표로 만드니 이것 저것 항목들을 추가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 다음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 

 

계획실현
NO대분류중요도달성여부항목목표치/성공 기준달성일달성 상세 내용


대분류에는 [ 생활 / 부부활동 / 친목활동 / 여가활동 / 자기개발 ] 이렇게 5 항목이 있다. 

중요도는 별 1개부터 5개까지(★~★★★★★) 표시하였는데 별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중요도

또리 워딩

준슝 워딩

안해도 그만
★★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하면 좋을 것 같은 일
★★★왠만하면 해보겠지만 안할 수도 있다 왠만하면 할 일
★★★★꼭 해보고 싶고 도전해보겠지만 안되면 어쩔 수 없다꼭 해볼 일
★★★★★꼭 도전해보기,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반드시 할 일 


준슝은 나의 중요도 정리 내용을 보더니, 너무 부정적이라고 했다. 버킷리스트라는 것은 해내려고 만드는 것인데, '~지만' '어쩔 수 없다'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별로라는 것이다. 

이는 평소 내가 무슨 일을 할 때, 항상 그 일의 부정적인 결과까지 고려하여 일을 시작하는 자세 때문에 나온 차이인 듯 하다. 

나는 무슨 일을 계획할 때 그것이 실패할 것임을 염두에 두고 실패 했을 때 어떤 대처를 할지와 마음의 상처 등을 미리 대비하고 고려하여 시작하고

준슝은 기본적으로 실패는 생각하지 않고 일을 시작한 뒤,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에는 연연하지 않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는 중요도에 대한 정리 내용은 준슝의 워딩을 나도 택하기로 했지만, 우리의 이런 차이가 웃겨 여기에도 올려본다. 


버킷리스트를 중요도 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중요도 ★★★★★반드시 할 일 

계획실현
NO대분류중요도달성여부항목목표치/성공 기준달성일달성 상세 내용
1생활

★★★★★

경제활동 시작 하기 (알바든, 직장이든)
2

★★★★★

차 사기
15

부부활동

★★★★★

부부 달성과제 만들기1회
16

★★★★★

부부 달성과제 결과 블로그에 정리하기1회
17

★★★★★

완료

신랑에게 꽃 선물하기1회
20

★★★★★

결혼기념일에 촬영하기9월/ 1년에 한번
40

친목활동

★★★★★

내가 운전해서 엄마랑 국내 놀러가기1회
45

★★★★★

엄마랑 연말에 세신사에게 때 밀기1회
52

★★★★★

시어머니 우리집에 모시고 음식 대접하기
58

여가활동

★★★★★

여행에 다녀오고 나서 다음 여행지 정하기(목표를 가지고 여행하기) 1회
59

★★★★★

다음 여행지 정보 모아서 여행가보기1회
70자기개발

★★★★★

2019년 버킷리스트 100개 쓰고 블로그에 올리기1회
72

★★★★★

2019년 버킷리스트 100개 뽑아서 냉장고에 붙여두기12월까지 쭉
74

★★★★★

12월에 2019년 버킷리스트 정리하기
76

★★★★★

인생의 버킷리스트 100개 작성해보기
78

★★★★★

진행 중

전시회 3회 이상 가기3회
85

★★★★★

5년 미래 계획 세우기
105

★★★★★

신혼여행 포토북 만들기
106

★★★★★

내가 운전해서 추석 때 내려가기


중요도 ★★★★ : 꼭 해볼 일

NO대분류중요도달성여부항목목표치/성공 기준달성일달성 상세 내용
12

부부활동

★★★★

일출보러 가기 (새해 아니더라도)1회
19

★★★★

신랑 도시락 일주일에 3번 이상 싸주기일주일에 3회
60

여가활동

★★★★

여행 가기 전에 가이드북 만들어보기1회
71

자기개발

★★★★

버킷리스트 모임하기 최소 1회
73

★★★★

손님와도 떼지 않기! 부끄러워 말고 만천하에 알리기12월까지 쭉
75

★★★★

2019년 12월 20일에 2020년 버킷리스트 작성 시작하기
79

★★★★

팝송 한 곡 외우기
80

★★★★

한국 노래 한 곡 외우기
82

★★★★

일기 일주일에 3번은 쓰기 일주일에 3회
83

★★★★

1월 일본 여행기 쓰기
89

★★★★

가계부 매달 쓰고 월말 정산하기월 1회 매달
90

★★★★

집에 있는 책 5권 읽기5회
91

★★★★

책 읽고 리뷰쓰기5회
93

★★★★

소재노트 만들기
102

★★★★

일주일에 이틀, 핸드폰 3시간씩 꺼놓기일주일에 2회
103

★★★★

핸드폰 없이 외출해보기1회


중요도 ★★★ : 왠만하면 할 일

NO대분류중요도달성여부항목목표치/성공 기준달성일달성 상세 내용
3

생활

★★★

외식 일주일에 3끼만 하기(놀러간 날 제외)일주일에 3회
6

★★★

그릇세트 사기1회
7

★★★

집에서 대게 쪄먹기
9

부부활동

★★★

차 산 후, 한달에 한번 교외로 놀러 가기한달에 한번
10

★★★

상담카페 가보기1회
18

★★★

신랑과 책 읽고 토론하는 시간 가지기월 1회 매달
25

★★★

완료

발렌타인데이 간식 만들어주기 1회
26

★★★

매일매일 남편 출근길 사진 찍기 일주일에 3회
30

친목활동

★★★

2019년에 내가 만나야 할 사람들 정리하기1회
31

★★★

그 사람들 만나기
36

★★★

엄마와 여행 한 것 포토북으로 만들기
42

★★★

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 찍기1회
46

★★★

언니 생일에 스파 쏘기1회
53여가활동

★★★

해외여행 가기
54

★★★

제주도 여행가서 렌트하기
61

★★★

가을에 국내 여행 가기1회
64

★★★

여행가서 자전거 타기
66

★★★

물놀이 하러 가기
84

자기개발

★★★

56kg 유지하기
86

★★★

블로그 로고 그리기
87

★★★

그림 일기 10개 그리기 10회
88

★★★

월말 나의 기록 정리하기 월 1회 매달
94

★★★

매일 마감시간 정해놓고 글쓰기 일주일에 3회 이상
95

★★★

정해진 일상 만들기(하루 계획표 세우기)계획세우기-50% 달성으로 인정
97

★★★

아침에 일어나서 책 읽거나 글쓰기일주일에 2회 이상
98

★★★

찌짐 잘만들기스스로의 만족
99

★★★

100가지 새 요리하기60가지 이상
100

★★★

매주 새 요리한 것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기일주일에 1회
101

★★★

카페가서 디저트 메뉴 안시키기80%까지 달성 시 성공으로 인정
104

★★★

신혼여행 사진 정리해서 인화하기


중요도 ★★ : 하면 좋을 것 같은 일

계획실현
NO대분류중요도달성여부항목목표치/성공 기준달성일달성 상세 내용
22

부부활동

★★

사람이 아무도 없는 시골마을에서 차 안에서 라디오로 제야의 종소리 듣기1회
23

★★

재즈페스티벌 가서 돗자리 깔고 맥주 마시기1회
24

★★

싸이 콘서트 가기 1회
27친목활동

★★

고마운 사람들에게 카드 써서 보내기1년에 한번
29

★★

친구랑 국내 여행 가기1회
32

★★

진행 중

집으로 손님 초대하기(연수,대한,상힐 예상)3회
35

★★

가족사진 인화하기
37

★★

부모님과 단양 여행가기
38

★★

엄마 은퇴 후 여행 계획하기
39

★★

아빠 신혼집 초대하기1회
41

★★

언니랑 엄마랑 셋이서 여행가기 1회
43

★★

부모님한테 편지쓰기1회
49

★★

시댁 사진첩 만들기
50

★★

시어머니 환갑 계획하기
67

여가활동

★★

아무 지하철역에 내려서 하루종일 놀아보기
68

★★

등산 갔다 와서 전에 막걸리 마시기
69

★★

패러글라이딩 해보기
81

자기개발

★★

김무성 표정 하루에 1번만 하기
92

★★

탁구 배우기
96

★★

손으로 작품 만들어 선물, 전시하기1회


중요도 : 하면 좋고 안해도 그만

계획실현
NO대분류중요도달성여부항목목표치/성공 기준달성일달성 상세 내용
4

생활

스토어팜으로 물건 팔기
5

부업 하기
8

부부활동

캠핑가기 1회
11

스포츠 하나 같이 배우기
13

치앙마이 여행가서 쿠킹클래스 하기
14

야구장 가기1회
21

별 보러 가기1회
28

친목활동

친구들과 MT 가기1회
33

학교 가서 교수님 뵙기1회
34

경춘이 언니 보러 가기 1회
44

아빠 한복 맞춰주기1회
47

가족들과 펜션 여행 가기1회
48

가족들과 몸으로 말해요 게임하기1회
51

시어머니 환갑 초대장 만들기
55

여가활동

제주도 뉴저지 카페 가기
56

한라산 등반하기
57

풀빌라 놀러가기
62

제천여행가기
63

템플스테이 해보기
65

스노쿨링 하기
77

자기개발

언어공부 해보기(스페인어, 영어, 일본어?)


자기개발이 가장 많은 항목이 있는데도 중요도1개짜리는 딱 하나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해마다 신년목표로 쓰는 TOP5가 아마 기타(악기)배우기/영어(언어)공부하기/수영(운동)하기/독서하기/여행가기 일 것인데, 나 또한 빠지지 않고 적기는 했으나, 

인간생활 28년차, 이제는 내가 안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언어공부를 일단 적지만, 별 한개 드렸다. 

 


엄마와 준슝과 버킷리스트 모임을 5월에 하기로 했는데 그때까지 과연 몇개나 실천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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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친구가 공유한 글을 통해 우연히 보게 된 한 글에서 한 해 동안 실천할 버킷리스트 100개를 쓰는 프로젝트를 보았다.

본디 버킷리스트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라는 뜻이지만, '곧 죽는다는 생각(?)으로 인생을 열심히 살자!' 라는 생각으로 목표나 하고 싶은 일을 정리하는 말로 더 널리 쓰이게 된 것 같다. 

나 또한 그런 의미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였다. 


버킷리스트를 쓰게 된 동기

나는 새해의 들뜨고 설레는 기분을 참 좋아했는데 한 2년전부터 그 설렘을 잃게 되었다. 

새해가 되어 새롭게 마음을 다지며 '이번 년도엔 이렇게 살거야', '이런 일을 해봐야지'하며 다이어리에 적는 것이 나에겐 하나의 즐거움이었고 그래서 늘 10월부터 일찍 다음해의 다이어리를 고르며 즐거워했는데, 

3년 다이어리를 쓰면서부터는 다이어리를 고르는 즐거움이 사라지게 되었고- 반복된 일상이 찾아오면서는 새해의 설렘마저 잃게 되었다.

호기심을 잃게 되면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는데, 나 또한 2년전부터는 그렇게 된 것 같다. 

새해가 되어도, 나이를 먹어도 아무 감흥이 없어졌고 오래 사귀다 결혼을 해서 그런지, 결혼을 했다고 하여 새롭게 신년목표가 생기는 것도, 설렘이 생기는 것도 아니었다. (편안함과 익숙함으로 오는 안정감과 행복감은 커졌지만!)

그리고 이는 나의 오랜 소울메이트인 준슝도 마찬가지인 듯 했다. 

그런 때에 보게 된 '한 해 버킷리스트 100개 쓰기'. 나는 이 글을 보고 자극을 얻었고, 엄마와 동생, 나의 배우자에게 곧장 공유를 하였다. 

매사에 인생을 열심히 사는 엄마는 나보다도 빨리 버킷리스트 100개를 써냈고 나도 버킷리스트를 쓰고 정리하였다. 


나의 버킷리스트 소개 

100개를 쓰기 위해서는 정말 자잘한 것까지 생각하여 써야 했는데, 이것이 의욕을 부르는데 도움을 주었다. 

거창한 것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100개를 어떻게 감히 실천하겠어! 일단 조금이라도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다 적고 될 수 있는대로 실천해보자'라는 안일한 마음이 오히려 의욕을 불러주었다.
정말 작은 것들을 쓰다보니 모두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 .

또한, 적다 보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욕들이 생겨났다. 

쓰다보니 버킷리스트가 늘어나 105(현재 109개)개를 쓰게 됐는데 내 버킷리스트를 소개한다. 


생활/기타 ( 7개->8개 )

□ 경제활동 시작하기(알바든, 직장이든)

□ 자동차 사기

□ 외식 일주일에 3끼만 하기(단, 약속 등 놀러간 날 제외)

□ 스토어팜으로 물건 팔기

□ 부업하기

□ 그릇세트 사기

□ 집에서 대게 쪄먹기

+ □ 자전거 사기 (2월27일 추가)

부부생활 ( 19개 -> 20개 )

□ 캠핑가기

□ 차 산 후, 한달에 한번 교외로 놀러 가기

□ 상담카페 가보기

□ 스포츠 하나 같이 배우기 

□ 일출보러 가기 (새해 아니더라도)

□ 치앙마이 여행가서 쿠킹클래스 하기

□ 야구장 가기

□ 부부 달성과제 만들기

□ 부부 달성과제 결과 블로그에 정리하기

□ 신랑에게 꽃 선물하기

□ 한달에 1번씩 신랑과 책 읽고 토론하는 시간 가지기 

□ 신랑 도시락 일주일에 3번 이상 싸주기

□ 결혼기념일에 촬영하기

□ 별 보러 가기

□ 사람이 아무도 없는 시골마을에서 차 안에서 라디오로 제야의 종소리 듣기

□ 재즈페스티벌 가서 돗자리 깔고 맥주 마시기

□ 싸이 콘서트 가기

□ 발렌타인데이 간식 만들어주기

□ 매일매일 남편 출근길 사진 찍기 

+ □ 신랑과 자전거 타고 놀러가기 (2월 27일 추가)


신랑과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았다. 결혼을 했지만, 바쁜 신랑과 게으른 아내가 만나 여태 데이트를 많이 다니지는 않았다. 

오래 사귀다보니 이제는 새로운 곳에 가는 것보다 편하게 집에서 같이 붙어서 딩굴거리는게 더 편안하고 익숙하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일상들은 지나고 나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했고,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하나도 남지 않았다. 

카메라를 꺼낼 일이 사라졌다. 

부부가 함께 할 일을 생각하여 사소한 일이라도 적다보니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움직여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친목활동 ( 25개 -> 26개  ) 

□ 고마운 사람에게 카드 써서 보내기 

□ 친구들과 MT 가기

□ 친구랑 국내 여행 가기

□ 2019년에 내가 만나야 할 사람들 정리하기

□ 그 사람들 만나기

□ 집으로 손님 3회 초대하기

□ 학교 가서 교수님 뵙기

□ 사촌 언니 보러 가기

□ 가족 사진 인화하기

□ 엄마와 여행 한 것 포토북으로 만들기

□ 부모님과 단양 여행가기 

□ 엄마 은퇴 후 여행 계획하기

□ 아빠 신혼 집 초대하기

□ 내가 운전해서 엄마랑 국내 놀러가기

□ 언니랑 엄마랑 셋이서 여행가기

□ 스튜디오에서 가족 사진 찍기

□ 부모님한테 편지 쓰기

□ 아빠 한복 맞춰주기

□ 엄마랑 연말에 세신사에게 때 밀기

□ 언니 생일에 스파 쏘기

□ 가족들과 펜션 여행 가기

□ 가족들과 몸으로 말해요 게임하기 

□ 시댁 사진첩 만들기

□ 시어머니 환갑 계획하기

□ 시어머니 환갑 초대장 만들기

+ □ 시어머니 우리집에 모시고 음식 대접하기


친목활동에는 배우자 이외의 사람과 함께 하는, 혹은 그들과 관련있는 일들을 채워보았다. 나의 원가족/신랑가족/친구 를 떠올리며 적다보니 25개나 적게 되었다. 

이를 다시 분류해보면 25개 중 10개(편지쓰기, 계획하기 등)는 내가 혼자 하는 일이고 나머지 15개는 누군가의 협조가 필요한 일이다. 

친구(교수님 포함)와 관련된 것이 7개, 나의 친정과 관련된 일이 15개, 시댁과 관련된 일이 3개다.  ~~ 라는 문장을 쓰고, 시댁에 너무 각박하게 군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으로 시댁과 관련된 친목 활동을 하나 더 추가했다. 


여가 활동 ( 17 개->18 개)

□ 해외여행 가기 

□ 제주도 여행가서 렌트하기

□ 제주도 뉴저지카페 가기

□ 한라산 등반하기 

□ 풀빌라 놀러가기

□ 여행에 다녀오고 나서 다음 여행지 정해두기 

□ 다음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모아서 여행가보기 

□ 여행 가기 전에 가이드북 만들어보기 

□ 가을에 국내 여행 가기

□ 제천 여행 가기 

□ 템플스테이 해보기

□ 여행가서 자전거 타기

□ 스노쿨링 하기 

□ 물놀이 하러 가기

□ 아무 지하철역에 내려서 하루종일 놀아보기

□ 등산 갔다와서 전에 막걸리 마시기

□ 패러글라이딩 해보기 

+□ 집 근처 새로운 식당 10개 가보기 (19.02.27 추가)


여가 활동은 주로 여행에 관련된 것들이다. 

신랑과, 친구와, 가족과 가는 여행까지 포함하면 여행에 관련된 버킷리스트가 역시 많다. 


자기개발 ( 37개 )

□ 2019년 버킷리스트 100개 쓰고 블로그에 올리기

□ 버킷리스트 모임하기

□ 2019년 버킷리스트 100개 뽑아서 냉장고에 붙여두기

□ 손님와도 떼지 않기! 부끄러워말고 만천하에 알리기

□ 12월에 2019년 버킷리스트 정리하기

□ 2019년 12월 20일에 2020년 버킷리스트 작성 시작하기

□ 인생의 버킷리스트 100개 작성해보기

□ 언어공부 해보기(스페인어/영어/일본어??)

□ 전시회 3회 이상 가기 

□ 팝송 한 곡 외우기

□ 한국노래 한 곡 외우기

□ 김무성 표정 하루에 1번만 하기 

□ 일기 일주일에 3번은 쓰기

□ 1월 일본 여행기 쓰기

□ 56kg 유지하기

□ 5년 미래 계획 세우기

 블로그 로고 그리기 

□ 그림일기 10개 그리기

□ 월말 나의 기록 정리하기 

□ 가계부 매달 쓰고 월말 정산하기

□ 집에 있는 책 5권 읽기

□ 책 읽고 리뷰쓰기

□ 탁구 배우기

□ 소재노트 만들기

□ 매일 마감시간 정해놓고 글쓰기

□ 정해진 일상 만들기(하루 계획표 세우기)

□ 손으로 작품 만들어 선물, 전시하기

□ 아침에 일어나서 책 읽거나 글 쓰기

□ 찌짐 잘만들기

□ 100가지 새 요리하기

□ 매주 새 요리한 것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기

□ 카페가서 디저트 메뉴 안 시키기 

□ 일주일에 이틀, 핸드폰 3시간씩 꺼놓기

□ 핸드폰 없이 외출해보기

□ 신혼여행 사진 정리해서 인화하기

□ 신혼여행 포토북 만들기

□ 내가 운전해서 추석 때 내려가기 


자기개발 분야가 확실히 많다. 그러나 모두 소소한 것들.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주변사람들에게 내가 한 해동안 할 일들로 100가지를 적었다고 하면 그 양에 모두 깜짝 놀라는데, 막상 쓴 내용을 읽어주면 "벌써 100개 다 읽었어?" 라고 한다. 

버킷리스트 100개, 물론 올해 지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벌써 있지만 대부분은 소소한 것들로, 처음에는 100개라는 말에 부담스러워 하던 사람들도, 

막상 내용을 들으면 "나도 도전해볼까?"라는 말을 하였다.

신랑과 버킷리스트 100개 실천하기를 함께 시작하려 하였건만, 야근러쉬로 바쁜 신랑은 버킷리스트를 쓸 시간이 나지 않아 일단 나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오늘 이 글은 잠을 자지 않고 막 써재끼는 글로, 쓰면서 나도 문장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일단 글의 완성을 목표로 마구잽이로 써본다.

올해 나의 목표는 강박버리기이다. 


너무너무 화가나고 울화통이 터진다.

외장하드를 살때, 절대 싸다고 씨게이트 외장하드를 사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나는 사진을 정말정말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매일매일 일기를 쓰듯 일상을 기록하는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외장하드란 정말 필수인데, 이중백업을 생활화 하던 내가 이중백업의 끈을 놓자마자 생긴 위기. 

씨게이트 외장하드가, 정말, 아무런 전조 증상도 없이 갑자기 날아간 것이다. 


LG 외장하드를 쓸 때에는 삐익 삐익 삐걱 삐걱 외장하드에서 소리가 심하게 나더라도 자료가 날아가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외장하드를 구매해서 자료를 옮길 여유가 있었는데

이 씨게이트 새끼는 갑자기 자료가 날아가버린 것이다.


나에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고통이었다. 

데이터 복구를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데이터 복구를 의뢰하였더니 나오는 돈은 50. 

나는 100만원이라도 지불하고 자료를 복구시킬 의향이 있었다. 나에게 사진은 그만큼 소중하니까. 

새 외장하드를 갖고 가면, 복구시킨 자료는 넣어주고, 기존의 외장하드 또한 돌려준단다. 복구를 시키지 못하면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하고.  

그때 그냥 50만원을 주고 자료를 복구할 걸....  


외장하드의 수리를 알아보다, 내가 산 씨게이트의 모델이 백업 서비스가 되는 모델이라는 것이 아닌가.

씨게이트에서, 특정 모델 구매 고객에 한해 자료를 무상으로 복구시켜준다는 것인데, 네덜란드인지 어디인지 씨게이트 회사 본사로 보내어 자료를 복구시켜준단다. 

나는 본사에까지 보내어 자료를 복구시킨다는 것과, 빌어먹을 천벌 받을 개자식들의 알바('~~의 지원을 받고 쓰는 글입니다' 가 적힌. 개자식들)의 자료 복구 후기를 믿고 

씨게이트를 구매하니 잘되었다며 하드를 보냈다. 

두달여를 기달여 받은 외장하드. 100% 복구를 성공하였다며 받은 외장하드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보이나. 이 충격적 복구율이.

아..... 이정도 복구할거면 뭐하러 2달이나 걸렸으며, 왜 복구를 해준다고 했는지.

복구율 90%가 넘는다는 소리는 왜 지껄였는지.

정말 너무 화가 난다. 애초부터 복구율이 매우 낮다, 정말 잘하면 많이 복구될 수 있지만 대부분 복구가 안된다.

이런 얘기를 했으면, 맡기지도 않았다. 50만원주고 용산에서 맡기는 것이 훨씬 나았는데.... 네덜란드 놈들의 기술력이, 용산에 비할 바 아니었을텐데.

나는 왜 그랬을까?

짜증나는게, 이놈들은 원본 하드는 절대 돌려주지 않고 자기들이 복구를 한 것만 다른 외장하드에 넣어주기 때문에 이제와서 내가 용산에 복구를 의뢰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씨게이트, 사지마세요. 

백업 플러스? 그거 믿고는 더더욱 사지 마세요. 

그냥 싼맛에, 데이터 날아가도 좋다면, 혹은 서브 외장하드로 산다면 쓰세요. 그렇지만 주 저장 외장하드로는 절대 쓰지마세요.

나는 사진을 찾을때마다 너무 화가 나고 속이 상한다. 


언젠가 결혼하는 날, 청첩장에 쓰고 싶은 문구들을 찍어둔 폴더는 아예 통째로 날아갔다. 



으휴. 누굴 탓하리.

게으른 날 탓해야지. 

그래도 씨게이트는 다신 쓰지 않을 것이다.

[ 아침 ] 09:00



토마토바나나쥬스 

ㅇ재료: 토마토 1개+바나나2개 



[ 점심 ]  12:10



상추계란샐러드

ㅇ재료: 상추+구운계란 흰자 4개+발사믹소스 

사과 1개


상추가 너무 써서 남겼다. 


[ 간식 ]


배고프면 맛있는걸 먹고 싶어하기 때문에, 배고플 틈을 주지 않기 위해 간식을 푸짐히 싸온다. 







뺍슐랭 가이드 

11

상호: <미성복어 들안길 본점> 

점수: (또리)★★★ (준슝)★★★  / 총 6 점   

먹은 음식: 밀복 복어불고기 2인 + 부추사리 + 볶음밥 1인

한줄평: (또리) 특이하지만 위치가 너무 구리다 (준슝) 

가격 정보: 은복 복어불고기 13000 / 밀복 복어불고기 16000 / 부추사리 3000 / 볶음밥 2000

특이점: 양념이 맛있다 

방문일: 2017년 8월 28일 월요일


주소: 대구 수성구 들안로 87

전화번호: 053-767-8877

영업시간: 10:00-23:00 명절 전날과 명절 당일만 휴무




Q. 양은 어땠어?

또리: 양은 많았다. 

준슝: 양은 넉넉했던 것 같아.


Q. 반찬은 어땠어?

▷또리: 어묵이 좋은 어묵이라 맛있더라. 그리고 단호박 물김치는 첫맛은 특이했는데 살얼음이 녹으면서는 그냥 물김치 맛이었어. 별로 집어먹고 싶은 반찬이 없었음. 그냥 콩나물+연두부 혹은 묵 이런거 주면 더 좋았을 것 같애. 

준슝: 저 하얀게 곤약인것 같은데 곤약 맛있더라!



Q. 가격은 적당했어?

또리: 복어고기의 가격대가 어떤것이 적당한지는 모르겠으나. 아줌마가 계속 밀복을 권하셔서 밀복을 먹었는데...그냥 일반으로 시키는게 나을 듯;

준슝: 비교대상이 없어서 아직 잘 모르겠는데 적당했지 않았을까?


Q. 직원의 친절도, 카페에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는 어땠어?

또리: 메뉴판을 한~~참 안가져다줘서 좀 승질이 났어. 손님도 없었는데!! 그렇지만 거기 있는 아주 어린 남자 종업원(중학생으로 보이는)이 너무 야무지게 일을 잘하더라. 아들인가? 진짜 야물딱졌음. 저런 아들 낳고 싶네~  

준슝: 손님이 꽉 차있던 것도 아닌데, 바빠보였어. 관심 밖인 것 같았어. 그래도 오면 친철했던 것 같기도하구


Q. 맛은 어땠어?

▷또리: 일단 비주얼이...........진짜 맛없게 보이고 다 탄거처럼 보여서 먹기 찝찝했어. 그런데 먹어보면 탄 맛은 안남. 양념이 맛있긴 했는데 너무 많았어. 복어는 쫄깃쫄깃하고..... 부추는 사리 시키라고 하지말고 그냥 좀 넣어주지. 부추 한단에 1000원밖에 안하는데.... 볶음밥이 맛있더라~ 

준슝: 맛있었어. 복어는 이런 맛이구나. 양념도 괜찮았던 것 같구


Q. 재방문 의사가 있어?

또리: 아니! 일단 위치가 너무 구려. 대구를 싫어하게 된 40%는 <미성복어>가 차지하고 있다. 차가 있는 사람이라면 수성못에 쉬엄쉬엄 놀러갈겸 들러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애. 그렇지만 우리같은 뚜벅이가 가기엔 너무 멀었어. 그나마 역이랑 가까운 지점으로 간건데,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고 가는 길이 뭐 구경할것도 없는 그냥 슈퍼 차도야. 대구 시름

준슝: 음.. 모르겠어 나중에 복어에 맛을 들이면 다시 와보고 싶을 것 같긴해.


Q. 이집만의 특장점은 무엇일까?

또리: 특이하다? 복지리탕을 먹어보고 싶군. 누구는 여기의 호박물김치가 이 집의 매력이라 하는데 그냥...저는 물김치 맛이었어요

준슝: 복어라는 것 자체도 막 먹어본 적이 없는데, 복어 불고기는 또 더 새로웠어. 복어불고기를 판다는 점 자체가 특별하지 않을까?




카페

상호: <소설>

점수: (또리)★★ (준슝)★★  / 총 4점  

먹은 음식: 오미자차, 딸기스무디 

한줄평: (또리) 외관으로 보이는 2층 카페는 페이크였다 (준슝) 그냥 카페

가격 정보: 오미자차  / 딸기스무디 / 

특이점: 게스트하우스에서 운영하는 카페

방문일: 2017년 8월 28일 월요일



Q. 분위기는 어땠어? 

또리: 좁아서 그런지 상상한 분위기는 아니었어. 그냥저냥 잠깐 땀 식히기 좋은 정도인데, 구석탱이에 있는 곳까지 일부러 찾아와서 마실 정도의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아

준슝: 괜찮았던 것 같아. 그렇지만 특별한 분위기는 아니었어.


Q. 가게 공간은 충분했어?

또리: 생각보다 가게가 굉장히 좁아. 겉에서 봤을 때 한옥으로 된 2층짜리 건물이길래 2층자리에 앉아 마셔야겠다고 들어갔는데 왠걸. 1층이 다고, 그 1층마저 좁아ㅠㅠ

준슝: 밖에서 창문으로 보이는 크기정도 인데, 일반적으로 대화하는 목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는 크기? 크지 않았어.


Q. 가격은 적당했어?

또리: 양이나 맛이나 카페 공간에 비하면 비싼편인거 같은데? 

준슝: 싼 가격이 아니었어.


Q. 직원의 친절도, 카페에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는 어땠어?

또리: 일단 와이파이 되었고. 콘센트는 부족했고. 직원님은 친절~ 

준슝: 선뜻 가방을 맡아주시기도 했고, 같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를 구경할 수도 있었어.


Q. 맛은 어땠어?

▷또리: 오미자차는 홍초와 같은 미초 탄 맛이고 딸기 스무디도 그냥 뭐~ 

준슝: 특별하진 않았지만 호로로록 마셔버렸지 오미자차는 좀 달았던 것 같아.


Q. 재방문 의사가 있어?

또리: 굳이 구석에 있는 이 곳을 찾아올 정도로 맛있지도, 저렴하지도, 분위기가 좋지도, 작업하기 좋은 곳도 아닌 것 같애

준슝: 아니~

 

Q. 이집만의 특장점은 무엇일까?

또리: 안에 정원에서도 마실 수 있다는 것! (덥지만 않다면). 게스트하우스와 함께 하는데 뒷편 정원에 들어가면 게스트하우스의 마루 거실을 이용할 수 있더라구. 직원은 더울테니 비추천한다고 하셔서 안갔는데, 다음엔 그곳에 앉아서 마셔도 좋을 것 같아. 정말 조용하더라구. 

준슝: 뒷쪽 정원을 구경할 수 있는 점? 그런데 반대로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로 안 좋을 것 같긴해.




뺍슐랭 가이드 

09

상호: <신라회관>

점수: (또리)★★ (준슝)★★  / 총 4점

먹은 음식: 제육쌈밥 2인

한줄평: (또리) 역시 단체관광객이 가는 밥집은 별로야 (준슝) 제육이 맛이없어 ㅠㅠ

가격 정보: 제육쌈밥 1인 11,000 원

특이점: 첨성대 인근에 유일하게 월요일에 문 연 집.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옴

방문일: 2017년 8월 28일 월요일



Q. 양은 어땠어?

또리: 그냥 뭐 soso

준슝: 적은 양은 아니야.


Q. 반찬은 어땠어?

또리: 반찬이 많아 보이지만 막상 집어먹을 반찬이 없었어. 이전에 방문했던 경주 쌈밥집인 <정록쌈밥>에 비해 반찬 가짓수도 적은 듯

준슝: 반찬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것은 기분 탓? 다양하게 있지만 내키는 건 없었던 것 같아.


Q. 가격은 적당했어?

또리: 여기가 다른 쌈밥집에 비해 1000원이 더 비싼데 그정도 퀄리티는 못한것 같아. 

준슝: 그래도 이정도 반찬에 이 가격이면 적당하지 싶어


Q. 직원의 친절도, 서비스는 어땠어?

또리: soso~ 

준슝: 특별할 건 없었어 ~


Q. 맛은 어땠어?

▷또리: 된장찌개는 맛있었고. 제육볶음이 진짜 극핵 맛이 없었어. 제육 좋아하는 준슝이가 거의 남기고 나도 거의 안먹었어. 너무 심하게 퍽퍽살을 쓰셨더라. 고기가 진짜 맛이없었음. <정록쌈밥>에서는 누룽지를 주셨는데 여긴 그런것도 없고....... 먹을게 없었어. 

준슝: 된장찌개 맛있었어! 저 물고기도 괜찮았어. 고기는 별로 좋은 고기가 아닌지, 맛이 없더라구


Q. 재방문 의사가 있어?

또리: 아니

준슝: 없어


Q. 이집만의 특장점은 무엇일까?

또리:  매장이 크고, 창 넘어로 보이는 정원이 매우 예뻐 

준슝: 위치가 괜찮았지, 스타벅스 옆에 있었어. 따로 쉬는 날이 없는 것 같았어.




덧붙여서, 


경주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고 가려고 했다. 대릉원과 첨성대 근처에 밥집이 많아 방문하였는데 왠걸........ 황리단길 식당을 포함 90%의 식당이 월요일 휴무더라. 짐은 무겁고, 덥고, 배고프고. 진짜 걷고 걷고 걸어서 겨우 문 연 곳을 찾아갔다. '쌈밥은 뭐, 기본 맛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별로였다. 

앉아있는 동안 큰 관광버스를 타고 2 팀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왔다. 가이드는 열심히 양배추쌈을 리필했다. 단체관광객이 방문하는 식당은 맛이 없다는 걸 또 한번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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