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3일 저녁부터 저탄고지 식단 시작. 

이날 점심은 편의점 샌드위치와 커피한잔.

6월 13일날 잰 몸무게가 없는데, 

6월5일 57.65kg

6월6일 57.30kg

6월8일 56.65kg

6월9일 56.65kg

였다.

조금씩 빠지고 있었는데 아마도 그건 스쿼트 100개와 간간히 허던 뱃살 운동의 힘이 아닐까 한다. 


2017년 6월 13일 저녁


■재료

고기 200g+느타리버섯2팩+후추+소금(허브솔트)+김치+버터

■비용

고기 200g - 1100원

느타리버섯2팩 - 500원

TOTAL: 1600원


집앞 마트에서, 상하기 전 식재료를 싸게 판매하는데 이번에는 느타리 버섯이 있더라. 2팩에 5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난 항상 아껴놓는다고 아끼다가 똥을 만드는 사람인데, 느타리 버섯도 아끼다가 괜히 곰팡이 생성할 것 같아서 그냥 다 먹기로 했다. 

정체불명의 부위였던 고기 200g+느타리버섯 2팩(무게를 안재봤네ㅠ)을 후추뿌려 볶볶. 제육볶음용 고기여서 기름이 없는데다 느타리버섯을 무려 2통이나 넣었더니 볶을 기름이 부족하여 버터도 투하.

소금은 뿌리지 않고 찍어먹는 방식을 선택했다.

완맛 존맛이었음.  

그런데 버섯을 2팩이나 넣은건...오바였다. 배터져 죽는 줄.

그렇지만 그날 새벽 3시까지 안잤는데, 새벽 3시까지 배가 안고팠다. 많이 먹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nonono~~

그전날 계란멸치볶음밥은 진짜 배 찢어지게 먹었는데 4시간 뒤에 바로 배고파짐. 그 전날 회덮밥도 그렇고. 

고기가 확실히 오랫동안 배부른 것 같다.

집에 김치 종류가...하;;; 한숨나오게 많다. 김치가 아무래도 오래가는 음식이다보니 계속 김치 반찬을 보내주어서ㅠㅠㅠㅠㅠ

거기다 친구 어머니도 자취생이라 가여웁다며 열무김치를 3kg이나 주셔서, 열무김치, 고들빼기 김치, ??나물김치, 김치2종류(엄마 김치, 언니 시댁 김치),  깻잎김치 2종류

하악;;;;;;냉장고를 차지하는 주요 범인.

짠지 반찬은 한끼에 어짜피 하나밖에 안먹는데ㅠㅠㅠ 그래서 강제로라도 고기 먹으며 김치 먹기로  했다. 소비해야지!!

저탄고지 식단은 나트륨은 마음껏 먹어도 되서 정말 다행이다.  


2017년 6월 14일 점심


■재료

삶은 달걀 2개 + 스트링 치즈20g 

■비용

촉촉란 - 1700원

스트링치즈 - 1200원

2900원-편의점할인290원

TOTAL: 2610원


아침에 원래 늘 두유를 먹어왔지만 두유가 다 떨어져 이번 아침은 pass
점심 도시락은 삶은 달걀2개와 스트링치즈.
일반 삶은 달걀 먹고 싶었는데 팔지 않았다ㅠㅠㅠ그게 훨씬 저렴하고 맛난데.
촉촉란과 감동란은 내 입에는 너무 짜고 느끼해서 괴롭다ㅠ 
이번 촉촉란 역시 소금폭탄. 진짜 너무 짜서 고통스럽다ㅠㅠㅠ 

스트링치즈는 원래 그닥 좋아하는 음식은 아닌데... 달걀만 먹으면 배고프니까 사먹었다.

나름 둘다 퇴근할때까지는 날 버티게 해줌. 스트링치즈는 최대한 원유 함량이 높은 것으로 구매했다. 


2017년 6월 14일 저녁


■재료

목삼겹 250g + 휴추 + 김치 + 탕수육소스

■비용

목삼겹 250g : 1450원

TOTAL: 1450원


인터넷으로 구매했던 것들이 모두 도착. 이것들부터 정리해야할 것 같아서 저녁 차리기 전 새로 배달온 무첨가 두유 1개를 먹었다. 

으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원래 단맛을 싫어해서 두유를 먹을때마다 단맛이 증말 싫어서 무첨가 두유에 자신있었는데.......으웩............

난 물이면 물이지 물에 뭐 타는 걸 싫어하는데(ex. 차) 이건 콩가루를 우린 물이다. 으웩..............

어느 누군가 후기로 일반 두유->약콩 두유->무첨가 두유 순으로 넘어가면 이 맛에 대해 적응하기 쉬울거라고 했는데, 가뿐히 무시했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것은 증말 고역인것.....

숨을 안쉬고 체대한 맛을 안느끼려고 빨리 털어먹었다. 

구매한 것들 뜯어보니 냉동 고기는 부실한 포장으로 해동이 되어 왔다. 제일 위에 있던 것부터 해동이 되었다. 원래 저녁으로 콜리플라워를 활용한 리조또를 먹으려고 했으나, 해동된 고기부터 먹기로 함. 

이번에도 역시, 목삼겹을 0.5인분(120g)으로 소분해서 냉동실로 직행. 왜 0.5 인분으로 했냐면! 혹시 버섯이나 다른 재료들이랑 먹을때는 1인분이 다 필요없는데 해동을 했다가 다시 얼리는 것은 안좋으니, 처음부터 0.5인분씩으로. 

이번에 구매한 느타리버섯은 내일 도시락으로 해먹기로 하고, 오늘은 목삼겹만 구워먹었다. 김치를 빠른 시간안에 소비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에는 소금없이 김치만 먹기로.

집에 약 일주일전에 먹고 남겨놓은 탕수육 소스가 있는데 이걸 활용하여 칠리새우를 하려 한 것이지만, 더 나두었다간 이것도 똥이 될 것 같아 그냥 삼겹살 찍어먹는데 활용.

설탕이 어마무시하게 들어간 소스이지만 김치3, 소스1 비율로 먹었고... 탄수화물을 갑자기 확 줄일 순 없으니 이정도는 그냥 먹어주기로 했다. 내 맘대로임


오늘 운동은 스쿼트 50개.



저탄고지 식단과 운동을 했던 10일간 했던 12월. 54~55kg를 왔다갔다 하는 몸무게가 되었다. 

1월에 다시 회사란걸 다니기 시작하며 저탄고지 식단을 멈추고 점심시간에 바나나만 먹고 저녁에는 마음껏 먹는 식단을 시작함. 

최근 부쩍 붓고 살이 찐 느낌이라 몸무게를 재보니  57kg+소수점. 57.20~57.65kg 사이를 왔다갔다 하였다.

점심시간에 바나나만 먹는 식단을 4개월이 넘게 해왔으나 현상유지에 실패했다. 스쿼트를 100개씩 약 10일간 하였더니 다리의 붓기가 좀 가라앉았다. 

최근 도시락 싸다닐 기력이 없어 회사에서 대충 도시락을 사먹었는데, 여름이 되었으니 다시 저탄고지 식단을 하여 살을 빼기로 결심.

아주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만남에 예쁘게 하고 가고 싶었으나 최근래 정말 못생겨져서..... 다이어트에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저탄고지 식단의 효능(?)을 알기 위해서는 식단만 바꾸고 생활 습관은 그대로 하는 것이 맞는 것이겠지만...... 틈틈히 뱃살 운동 윗몸일으키기, 스쿼트 정도는 해주어야지. 


그런고로, 저탄고지 식단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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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시 무언가를 시작할때는 장비부터 구입하는 나.....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를 결심할때는 문구류와 책부터 사고(정작 안함), 청소를 결심하면 청소도구부터 사재끼지. 

잼을 만들면 잼통부터 사재끼고. 

그래서 역시 이번에도 사재꼈다. 

그래도 이번에는 있는 음식들은 그것이 비록 도움이 덜 되는 음식이더라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하고 없는 음식만 구매함. 뭐,,예를 들면 올리고당이라던지,,,, 가끔식 단맛을 써야할 때 올리고당이 다이어트에 훨씬 도움이 되지만 다이어트에 조금 해롭더라도 집에 있는 꿀과 설탕을 먼저 사용해야지.  



쿠팡에서 폭풍 쇼핑한것이 다음날 도착 예정이라 일단 첫날 식단을 위해 마트에서 장을 보았다. 


요거트를 만들어 먹기 때문에라도 필수로 먹는 우유.

얼마전부터 너무 먹고싶었던 크림'수'프. 

집에 있는 카놀라유(저탄고지 식단에는 카놀라유는 절대 쓰면 안되는 해악의 기름이다. 그러나 집에 새거1통과 쓰던게 있음... 그걸 다 처리해야지)를 활용하기 위해 산 새우. 

1kg에 대략 6000원이었던 고기. 부위가 어디인지 적혀있진 않았고, 불고기용이라고만 되어 있었다. 부위가 다르긴 해도 가격만 따졌을때는 인터넷으로 사는 것과 비슷한 가격이라 구매.

 

쿠팡에서 샀다. 

두유가 다 떨어져 산 무첨가 두유.

밥 대용으로 먹기 좋다는 콜리플라워.

저탄고지의 기본인 고기. 

그리고 맥주 먹고싶을때마다(ㅠㅠ)먹기 위한 이번이 2번째 구매인 탄산수. 



뺍슐랭 가이드 

04

상호: <김불시대>

점수: (또리)★★★ (준슝) ★★★☆ (스페셜게스트 설동생)/ 총 6.5  

먹은 음식: 불고기전골 3인 + 공기밥 3개 + 당면사리1 우동사리1 

한줄평: (또리) 미묘한 맛 (준슝): (설동생) 전반적으로 신맛만 났다

가격 정보: 불고기전골 1인분 10,000  / 사리 2,000 / 공기밥 1,000

특이점: 



Q. 양은 어땠어?

또리: 사리가 양이 매우 많았다. 사리1개를 시켰는데 우리 3명이라고 3인분 줬나 싶을 정도로..? 양은 그냥 그럭저럭 보통인듯. 다 먹고 나서 배고프다고 생각했는데 물 마시니 배가 불렀다. 그냥 내 문제인듯^^!

준슝: 양은 적당했어! 밥이랑 먹어야한다

▷설동생: 괜찮았다


Q. 반찬은 어땠어?

또리: 계란말이, 쓴맛나는 나물, 오이소박이, 김치, 무생채를 주셨는데 쓴맛나는 나물 맛있었고, 계란말이는 센스있게 2접시 주셔서 좋았고 오이소박이는 뭔가 청하맛이 나며 시었다. 달달한 맛이 없었음. 전골에 넣어먹는 김치는 쌩으로 먹으면 눈이 절로 감길 정도의 신 맛. 

준슝:  반찬은 그렇게 다양하진 않았지만 나온게 맛있었음

▷설동생: 괜찮았다 


Q. 가격은 적당했어?

또리: 움... 글쎄? 고기도 아마 냉동고기일거 같고. 들어가는 재료도 그렇게 많지 않은데 공기밥이 포함되지 않은 10000원이면 살짝 비싼거 같음. 9000원 정도인게 어땠을까?

준슝: 가격은 만원, 뭐 적당했던것 같아

▷설동생: 괜찮았다


Q. 맛은 어땠어?

▷또리: 맛이 참. 미묘하다. 국물이 일단, 면사리 삶은 면수인가 싶을정도로 밍밍. 고기육수의 맛은 아니었다. 김치는 매우매우 시고. 국물은 고기 양념의 단맛이 들어가며 신맛을 잡아주는데, 이게 전형적인 전골 그릇이 아니라, 국물이 테두리에 조금 있기 때문에 우리가 먹어서든, 스스로 쫄아서든 국물이 사라지니 육수를 계속 부어줘야한다? 근데 육수를 부을때마다 맛이 밍밍하거나 신맛이 남. 그러고 조금 기다려지면 다시 그나마 맛있는 맛이 남. 근데 이 맛있는 시기가 너무 짧다. 밍밍을 기다리고. 먹고. 육수를 붓고. 기다리고. 먹는것에 흐름이 계속 끊기는 느낌. 밍밍했다가 시었다가 맛있었다가.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웠어. 

준슝: 맛있었다. 나중엔 좀 짜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맛이지롱

▷설동생: 시었다. 맛이 미묘하다. 


Q. 재방문 의사가 있어?

또리: 글쎄.. 재방문은 할 수 있겠지만 가까운 시일내에는 절대 아닐 듯. 

준슝: 재방문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조만간은 아닐거 같음 그렇게 자주땡기는 맛은 아니었던거 같기도

▷설동생: 그다지 다시 가고 싶지는 않다


Q. 이집만의 특장점은 무엇일까?

또리: 고기를 구워서 먹으며 국물도 먹는다는 특이한 설정. 푸짐한 면사리 

준슝: 독특함. 아무래도 흔치 않은 메뉴니까 독특했던것 같아. 술마시는 사람들도 편하게 올 수 있을 것 같긴해

▷설동생: 가격이 괜찮았음






뺍슐랭 가이드 

03

상호: <고향식당>

점수: (또리)★★ (준슝) ★★☆ / 총 4.5 

먹은 음식: 부대찌개 2인

또리: 내가 부대찌개를 왜 안좋아하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음

준슝:  그냥 평이한 식당의 부대찌개. 전체적으로 간이 쎈편은 아니어서 좋았음. 학교 바로 앞이었으면 한번씩 갔을수도 있겠다~~

가격 정보: 부대찌개 1인분 6,500 (2인분부터 주문 가능) / 백반 5000 / 소주, 맥주 3000!!

특이점: 아저씨들이 많이 오는 집. 기사식당 스멜~ 

라면사리를 기본으로 넣어줌


Q. 양은 어땠어?

또리: 어어어엄청 많았어. 1/3 밖에 안먹었는데도 배가 터질 거 같았어. 7시에 먹었는데 12시까지 배가 안꺼질지경. 누가 내 명치를 쳤으면 토할지경으로 먹었어. 부대찌개에 두부, 떡, 소세지, 햄, 라면, 콩나물, 김치, 초록나물(;;)까지 있었으니 건더기도 푸짐했어

준슝: 엄청 많았어


Q. 반찬은 어땠어?

또리: 청경채 무침이 특이했고, 대파를 송송 넣은 콩나물무침이 짜지 않고 매우 고소했어! 오징어젓갈을 주는 것이 좋았고, 부대찌개를 시켜서 그런가 김치를 주지 않은 것은 슬펐어. 무엇을 먹든 김치가 기본인데! 난 김치전사!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돈까스는 별로였어. 전체적으로 간이 심심해서, 제일 짠 게 (당연하게도)젓갈인 수준? 김치가 없어서 김치의 짠맛을 위해 오징어젓갈을 계속  먹었어. 

준슝: 반찬 좋았어, 여긴 전체적으로 간이 안 쎈 것 같아





Q. 가격은 적당했어?

또리: 적당했던것 같아. 아니, 양을 생각하면 오히려 매우 싼 정도? 부대찌개외에도 전체적으로 가격이 비싼편은 아니었고, 삼겹살이 200g 8000원으로 저렴했고, 소주랑 맥주가 3000원이었기 때문에 술마시러 오기 좋은거 같아.  

준슝: 적당했어~~


Q. 맛은 어땠어?

▷또리: 별로였어. 일단 나에겐 간이 너무 심심했어. 국물을 먹어도, 건더기를 먹어도. 그래서 자꾸 김치를 찾게 됐는데 심지어 김치도 없었어. 나는 부대찌개를 원래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어느순간 부대찌개에 홀릭이었거든. 근데 그게, 부대찌개에 홀릭인게 아니라 특정 식당의 부대찌개만 좋았던 거라는 걸 알게됐지. 왜 별로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맛있다는 느낌이 없었어. 그리고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라면사리를 안넣어먹는데 기본으로 라면사리가 넣어져 나오는 것도 별로였어. 밍밍한 국물에 라면사리 특유의 밀가루 맛이 국물에 퍼지면서 더더구나 별로였던 거 같아. 

준슝: 적당했어~~


Q. 재방문 의사가 있어?

또리: 음.............글쎄. 온수역에서도 거리가 있어서 굳이 찾아오진 않을 것 같은데, 뭐, 먹을게 없으면 된장찌개나 오징어볶음 먹으러 와볼수도 있을 것 같아. 

준슝: 웅 있긴 있어


Q. 이곳보다 더 맛있는 부대찌개 집이 있을까?

또리: 나는 <항동골> 부대찌개를 사랑해. 부대찌개는 오로지 항동골만을 사랑해. 

준슝: <항동골> 부대찌개가 더 좋아. 난 당면을 주는데가 좋거든



항동골 부대찌개가 먹고 싶어 1시간이나 걸려 찾아간 온수. 그러나 새벽부터 문을 여는 항동골은 6시 20분에 도착한 나에게 자비없이 문을...닫았다. 어디를 가야하나 방황하는 찰나에 우연히 만난 친구 '기린'이, 자기들은 주로 배달을 시켜먹었다며 이곳, <고향식당>을 추천해주었다. 자기는 항동골 부대찌개 완전 별로고, 이곳 부대찌개가 괜찮았다며. (기린도 마침 역곡역으로 부대찌개를 먹으러 가던 길이었다는게 신뢰를 주었다).

고향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온 이후로, 배터짐으로 배를 빵빵 두드리며 내가 제일 먼저 뱉은 2문장은

"앞으로 기린(친구 이름)이 추천하는 식당은 앞으로 가지 않겠어. 나랑 입맛 완전 달라(항동골이 별로라고까지 했으니!)"

"나는 부대찌개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항동골 부대찌개를 좋아하는거였어"

 

맛이 없는 식당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친구 기린이는 이곳을 맛있다고 지칭했으니! 

그러나 저의 기준으로는 그곳에 들어간 작은 소세지가, 햄이, 맛이 없었고요. 간이 심심했구요. 공기밥도 뭔가, 덩어리를 먹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음식이 조금 늦게 나왔어요. 밑반찬도 메인을 주신 다음에 나와서 배고픈채로 오래기다렸어요... 

근데 양은 진짜진짜진짜 많음. 결국 거의 남기고 왔다능ㅠㅠㅠ


요즘 소주 맥주 4000원이고 심지어 어느 곳은 5000원까지 올라갔는데, 아직 소주와 맥주가 3000원이라는 점이 이 식당의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관람일: 2017.03.29.수

별점: (또리) ★★★★★ (준슝) ★★★☆ / 총점 8.5점

한줄평: (또리) 자꾸만 눈물이 났던, 환상적인 동화 (준슝) 재미있는 동화였지만 완벽한 느낌은 아니었어 ㅜㅜ 또리가 어릴때 특히 좋아했던 디즈니동화라서 더 특별했을거같아! 나도 잘 봤다~~


아쉬웠던 점을 제외하고는 난 울면서 볼 정도로(ㅠㅠ)무척... 좋았기 때문에 아쉬운 점을 먼저 이야기한다.  



Q. 아쉬웠던 점?

또리

1) 왜 항상 이런 영화는 여주인공은 어리고 탱글탱글(?)하고 싱그러운 여주인공을 쓰는데 남주인공은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을 쓸까? 

우리나라 배우로 이입을 해보자면, 여주인공이 수지인데 남주인공이 강동원인 셈인데. 강동원이 물론 미남의 상징이긴 하지만, 수지와 같은 연령대를 맞춰 서강준, 박보검, 유승호 등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강동원이 아무리 동안이라 해도 수지와 비슷한 연령대로 보이지는 않잖아요. 그 느낌자체가.  굳이 영화에서 연령대가 설정된 것이 아니라면 이런 관행은 없었으면 좋겠다. 이미지만 잘 맞으면 무슨 상관이랴 싶고 사실 내가 생각해도 프로불편러같긴 하지만... 한 두 영화야, 남자배우가 나이가 더 많을 수도 있고 그렇지만 정말 대부분의 영화가 여자 배우는 어리고, 남자 배우는 연령이 있다. 관행같이 되는 것은 반대올시다.


2) 벨은 야수와의 결혼으로 정말 답답함이 해결되고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

영화에서 벨은 초장부터, 이 작은 도시가 답답하다고 토로한다. 더 큰 세계로 가고 싶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을 즐긴다. 어린 여자아이에게 글을 알려주는 것만으로 마을의 미움을 사고, 책을 읽는 다는 것으로 재미있는(부정적인) 사람으로 취급되는 것이 싫다. 자신에게 들이대는 남자는 동네에서는 알아주는 인기남이나 무식하다. 벨에게 야수와의 만남은 물론 새로운 세상이다. 야수와 지적 대화가 가능한 것 역시 벨에겐 즐거움이다. 벨이 부르는 노래처럼, 과거의 본인이 자신감만 가득차있었다면 야수를 만남으로서 강인함을 얻게 되고 새로 태어난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벨의 답답함을 해결해줄 수 있을까? 

야수가 찾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었고, 야수는 바라는 것을 찾았다. 그러나 벨이 바라는 것은 사랑이 아니었다. 벨은 개스톤의 구애에 지긋지긋해하지만, 한번도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다"거나, "대화가 잘맞는 남자랑 사귀고 싶어"란 말은 하지 않았다. 벨이 좋아하는 책이 물론 <로미오와 줄리엣>이었지만 그것만으로 벨이 찾는것이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벨은 이탈리아에 가고 싶어했는데... 

마지막 엔딩 크레딧쯤에 짧은 영상으로, 벨과 야수(이제는 왕자)가 둘이 함께 마차를 타거나 배를 타고 어딘가로 가는 장면이 나왔다면 어땠을까? 사랑하는 짝을 만나 더 넓은 세계로 여행하는 장면이 나왔다면, 아쉬움이 덜했을 것 같다. 때때로 결혼이 연애, 혹은 여성의 삶의 완성인것처럼 묘사되는 것이 안타깝다.   


3) 아가타에게 


Q. 좋았던 점

또리

준슝

나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둘 다 좋아하는 편이야. 하지만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합친 (CG가 많이들어간) 영화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 편이야. 항상 어색한 화면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느껴지거든. 그런데 생각보다 자연스럽기도하고 어색함 없이 재미있게 봤어. 역시 디즈니는 날 실망시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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뺍슐랭 가이드 

02

상호: <토속촌 삼계탕>

점수: (또리)★★ (준슝) ★★★☆ / 총 5.5 

먹은 음식: 삼계탕, 인삼주(기본 서비스)

또리: soso. 가격대비로 따지면 별로였다. 닭의 양이 너무 적어 놀랬으나 다 먹고 나면 배터짐. 맛도 그냥 특별한 거 없음.

준슝: 뜨뜻하고 맛있었지만 너무 비싸서 가기 부담스러운 토속촌

가격 정보: 삼계탕 16,000

특이점: 서비스로 주는 인삼주. 견과류가 들어간 삼계탕. 

서울 3대 삼계탕 집이라는 <토속촌 삼계탕>.

인왕산 등산을 하고 내려와 먹었다. 서비스로 나오는 인삼주는 생각보다 도수가 쎄어 놀랬다. 


Q. 양은 어땠어?

또리: 영계를 쓴다고 해서 그런지 양이 너무 적어 놀랐어. 닭이 작다보니 닭 안에 들어가는 밥의 양도 적어서, 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 난 따로 공기밥을 시켜서 말아먹으려고 했을 정도?

준슝: 양은 적당했어~ 근데 고기가 좀 적은 느낌은 있었어


Q. 반찬은 어땠어?

또리: 반찬은 배추김치, 깍두기, 생마늘이 다였는데 무김치는 살짝 덜익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 배추김치는 설탕을 많이 넣은 것 같아. 맛있긴 했지만 건강한 맛은 아니었어. 전에 갔던 <호수 삼계탕>은 오이와 아삭이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먹도록 내어줬는데, 그런 주전부리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준슝: 김치 맛있었어! 야채가 좀더있으면 좋겠어


Q. 가격은 적당했어?

또리: 글쎄. 제일 저렴한것이 16000원 기본 삼계탕이었는데, 16000원씩 2그릇이면 치킨으로 치면 1인 1닭을 하는 거잖아? 근데 양이 좀 적지 않았나 싶고. 사실 영양이나 다른 부분에서도 이게 그정도의 가치가 있을정도였나 싶었어. 대추, 인삼, 견과류가 들어간게 다였는데 그게 16000원이나 할 가치가 있었나? 밑반찬도 별거 없었는데...

준슝: 가격은 너무 비쌌어ㄷㄷ 넘나 비싼것 만삼천원정도만 해도 괜찮을텐데


Q. 맛은 어땠어?

또리: 그냥 저냥 괜찮았어! 근데 왜 3대 삼계탕인지는 모르겠어

준슝: 맛있었옹 난 만족스러웠다. 근데 특별한 느낌은 그다지..?


Q. 재방문 의사가 있어?

또리: 음... 아니.

준슝: 아니 다른 삼계탕 집에 가볼래 ㅋㅋ


Q. 이곳보다 더 맛있는 삼계탕 집이 있을까?

또리: 난 차라리 서울숲에 있는 반계탕집이 훨씬 가격대비 훌륭한것 같아. 맛도 진짜, 한입뜨자마자 "와 맛있다"는 말이 나오고, 반찬도 다양하면서 맛있고! 

준슝: 호수 삼계탕 맛있어 ㅋㅋㅋㅋ


관람일: 2017.03.06.월

별점: (또리) ★★ (준슝) ★ / 총점 3점

한줄평: (또리) 역시 예술영화는 나와는 맞지 않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나와는 맞지 않음을 한번 더 확인하였다. (준슝) 지겹다. 졸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라랜드>와 대결 구도로 상을 휩쓸었다는 화제의 영화 <문라이트>. 무슨 상 무슨 상 153관왕

나는 통신사 VIP로 한달에 2번은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데 최근, 볼 영화가 없기도 했고 작품상을 받은 영화가 궁금하기도 하여 <문라이트>를 나의 vip와 엄마의 vip 혜택으로 2장을 무료로 예매했다. 

본디 혼자 보러 가려고 했으나, 나(또리) 혼자 영화보는게 싫다는 준슝의 발악으로 전날 잠을 자지 못한 준슝과 구로CGV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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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을 수상하였다는 것 치곤 개봉관이 별로 없었던 <문라이트>. 구로 CGV는 처음이었다.     

5시에 끝나 구로까지 꾸역꾸역 가고 나니 6시. 저녁을 대체할 것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시킨 맥도날드 슈비버거, 맥너겟세트를 시켰다. 

준슝이 상하이스파이시치킨버거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무시하고 슈비버거를 시켜서 이후, 혼이 났다. 


준슝: 어?상하이 스파이시 치킨버거 아니네?

또리: (맛있어서 놀랬나보다) 웅!! 신상 슈비버거!

준슝: 왜 나한테 말도 안해주고 다른거 시켰어?

또리: (시무룩)나는 너가 '꼭'상하이 스파이시 치킨버거를 먹고 싶은 건줄 몰랐지...그냥 선택장애인 나에게 선택지를 준 줄...


다음부터는 다른걸 시키고 말해줘야지.......


슈비버거 맛없다면서 냠냠쩝쩝 다 먹은 준슝은 이후 영화관에서 숙면을 취했다. 준슝은 내가 본 자는 모습의 80%는 코를 골았기 때문에 긴장했는데 다행히 코를 골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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