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일: 2017.03.06.월

별점: (또리) ★★ (준슝) ★ / 총점 3점

한줄평: (또리) 역시 예술영화는 나와는 맞지 않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나와는 맞지 않음을 한번 더 확인하였다. (준슝) 지겹다. 졸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라랜드>와 대결 구도로 상을 휩쓸었다는 화제의 영화 <문라이트>. 무슨 상 무슨 상 153관왕

나는 통신사 VIP로 한달에 2번은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데 최근, 볼 영화가 없기도 했고 작품상을 받은 영화가 궁금하기도 하여 <문라이트>를 나의 vip와 엄마의 vip 혜택으로 2장을 무료로 예매했다. 

본디 혼자 보러 가려고 했으나, 나(또리) 혼자 영화보는게 싫다는 준슝의 발악으로 전날 잠을 자지 못한 준슝과 구로CGV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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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을 수상하였다는 것 치곤 개봉관이 별로 없었던 <문라이트>. 구로 CGV는 처음이었다.     

5시에 끝나 구로까지 꾸역꾸역 가고 나니 6시. 저녁을 대체할 것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시킨 맥도날드 슈비버거, 맥너겟세트를 시켰다. 

준슝이 상하이스파이시치킨버거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무시하고 슈비버거를 시켜서 이후, 혼이 났다. 


준슝: 어?상하이 스파이시 치킨버거 아니네?

또리: (맛있어서 놀랬나보다) 웅!! 신상 슈비버거!

준슝: 왜 나한테 말도 안해주고 다른거 시켰어?

또리: (시무룩)나는 너가 '꼭'상하이 스파이시 치킨버거를 먹고 싶은 건줄 몰랐지...그냥 선택장애인 나에게 선택지를 준 줄...


다음부터는 다른걸 시키고 말해줘야지.......


슈비버거 맛없다면서 냠냠쩝쩝 다 먹은 준슝은 이후 영화관에서 숙면을 취했다. 준슝은 내가 본 자는 모습의 80%는 코를 골았기 때문에 긴장했는데 다행히 코를 골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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