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부터 다양한 책들을 읽었다. 독서에 대한 욕심이 있어 자주 서점에 가고 책을 구경하기도 하고 사오기도 한다. 취업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개인 시간이 그 이전보다 현저히 적어졌고, 그러다보니 쉬는 시간에 잠이라도 한숨 더 자는게 쉬는 거라 생각해서 독서와는 거리가 점점 멀어졌다. 보통 책을 보면 보통 책 표지부터 책 뒷표지까지 샅샅히 읽곤 했는데, 시간 확보가 안 되다 보니 오히려 그렇게 읽어야 하는 강박때문에 책을 집어들지 않게 되었다. 

여러 독서가의 말을 들어보면 책을 읽는 건 "읽는 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둔다고 한다. 책을 읽는 건 그 책의 모든 부분을 내 지식으로 습득해야하는게 아니다. 책 읽는 시간을 내고, 한 구절이라도 읽으면서 거기서 즐거움을 얻고 잠시라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의미가 있다. 하나도 읽지 않는 것보다는 책 한권의 내용 모두를 읽지 않더라도 본인에게 맞는 한 구절이라도 읽으면 좋다고 한다. 

어느 독서나 모두 독서긴 하지만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주부들과 직장인에게는 그렇게 짧막짧막하게 읽는 독서가 더 맞다. 이런저런 핑계로 하나도 읽지 못하는 것보다 틈틈히 시간이 날때마다 책의 어느부분이라도 펴서 읽는 습관을 들여보자. 


'준슝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쁜 현대사회에서의 짧은 독서  (1) 2020.07.12
내가 유년시절 살아온 집  (0) 2020.07.11
  1. 잘 보고 갑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