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서울을 포함한 중부권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미세먼지 수치도 나쁨에서 매우 나쁨상태로 돌아섰는데요.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며 일반 성인들도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발생 이유

미세먼지란 이름 그대로, 미세한 크기의 먼지를 의미합니다. 미세먼지는 사람의 머리카락 크기보다 작은데요. 미세먼지 중에서도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의 약 30분의 1에 불과하여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속으로 침투된다고 합니다. 이토록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먼지 생기는 이유는 자연적인 것과 인위적인 것으로 구분되는데요. 자연적인 미세먼지 이유는 흙먼지, 식물의 꽃가루 등이 있습니다. 인위적인 미세먼지 이유는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공장 내 분말형태의 원자재, 부자재 취급공정에서의 가루성분, 소각장 연기 등이 있습니다. 애초부터 고체 상태로 발생하는 1차적 발생 미세먼지가 있고, 가스 상태로 나온 물질이 공기 중의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2차적으로 발생 미세먼지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차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수도권 지역의 전체 미세먼지 발생량의 7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또한 미세먼지는 가정에서 조리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가스레인지, 전기그릴, 오븐 등을 사용할 때도 발생하며 음식 표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리법에 따라서는 굽기가 가장 많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며 튀기기’, ‘삶기순이라고 하네요.

 

계절별로 다른 미세먼지 농도

미세먼지 농도는 계절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봄에는 미세먼지, 황사 등의 이야기가 거론되나 여름에는 비교적 적게 거론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봄에는 이동성 저기압과 건조한 지표면의 영향으로 황사를 동반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빗방울에 씻겨 제거됨으로써 대기가 깨끗해지기 때문입니다. 가을에는 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적은데 이는 다른 계절에 비해 기압계의 흐름이 빠르고 지역적인 대기의 순환이 원활하기 때문입니다. 난방 등 연료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이 되면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집니다.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

TV나 신문, 인터넷에서 날씨예보와 함께 미세먼지 예보도 전해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한 해에 70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하는 등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여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보통, 먼지의 대부분은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됩니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매우 작아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까지 스며듭니다.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미세먼지 환기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생한 날이라도, “약간 나쁨인 날에는 미세먼지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상일때는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지만, 그 이하일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축적되는 미세먼지가 외부보다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미세먼지 환기가 필요합니다. 가정 내에서 조리가 끝나기 전 10분 정도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주며, 차량 이용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을 피해 30분 정도 실내를 환기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 주의 사항

호흡기 질환자는 마스크를 사용하면, 호흡 시 저항이 증가하고 흡입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여 호흡곤란 증상이 악화될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라고 무조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니 호흡기 질환이나 천식이 심한 환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 전에 의사와 꼭 상의하세요! 마스크 중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가 있습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호흡기에 들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걸러내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마스크를 물에 젖으면 정전기력이 떨어져 기능이 저하되고 황사마스크의 경우 미세먼지 차단 필터가 손상되므로 1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만만하게 보기 쉽지만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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